- Honda CBR650F
- iphone 8
사실은 첫 집결지는 양평 만남의 광장이다.
라이더들이 줄여서 탄생한 양.만.장!
서울에서 벗어나 국도에 있는 첫 휴계소.
서울에서 어디 가자니 멀고, 가까운데 가자니 심심하여 자연스럽게 밤바리로 코스로 딱 좋은 양.만.장이다.
바이크의 성지라 감히 말할 수 있다.
서울 사람들이 주로 밤바리 만나는 곳은 잠수교, 북악스카이웨이, 양평 만남의 광장, 남한산성, 소리소 탐앤탐스 카페 이정도 인 것 같다.
나는 그중 오늘 밤바리로 양만장-소리소-잠수교를 다녀왔다.ㅎㅎ
우선 우리 팀 스쿠알로(이태리어로 상어)는 양만장에서 만나 소리소로 달렸다.
오랜만에 소리소 탐앤탐스카페에 왔는데, 못보던 나무 조명이 있었다.
이전에는 봉쥬르 카페에 자주 갔었지만, 불법 운영으로 인해 사라졌다가 이번에 다시 부활한걸로 알고 있지만, 요즘은 소리소로 몰리는 추세인 것 같다.
소리소 카페도 새벽 늦게 까지 하므로 밤바리로 제격이지만, 커피값이 좀 쎄다는 단점..ㅎㅎ
이날 밤바리에 모인 바이크의 모델을 정리해보자, 좌측부터
Kawasaki Ninja650
Honda CBR1000RR
Suzuki GSX-1300R(하야부사)
HARLEYDAVIDSON XL 883N 아이언 (대충 때려 맞추기..ㅋㅋ)
Kasaki Ninja300
Honda CBR650F
Aprilia Shiver850
Honda CBR1000RR
Honda CBR250R
Honda CBR125R
Kawasaki ZX-10R
총11대가 모였다...
이 시각이 PM.10:00정도..?
역시 불금.. 우리 말고도 다른 라이더분들도 많았다ㅎㅎㅎ
소리소에서 한참을 떠들고 얘기하고 커피마시고 놀다보니 시간은 새벽 2~3시...
그러고 형과 동생들과 나는 배가 출출하여 잠수교에서 뽀글이 먹기로하여 도착한 잠수교!
아니 시간이 새벽 3시가 넘었는데...20대 가까이 있는 이 핫한 분들은 무엇...
역시 불금ㅋㅋㅋ
바이크의 성지인 잠수교에서 뽀글이 라면을 먹고 그렇게 길고 긴 밤바리는 집으로 무사히 복귀하였다...
잠수교는 현제 집중단속지역이다.
예전엔 뚝섬이 성지였지만, 뚝섬이 대대적으로 단속과 출입불가를 만들어 잠수교로 이동된 걸로 나는 알고 있다. 현제에도 잠수교에는 수많인 바이크 라이더분들이 오셔서 일부 불법튜닝된 바이크에 시끄러운 소음에 근처 주민분들, 한강에 오신 시민분들의 수많은 신고로 집중단속지역이 되어버렸다.
내가 알기로는 한강자체에 바이크 출입금지로 알고 있지만, 성지다 보니 잠수교에 자리잡은 반포 미니스톱의 매출 90%의 고객이 바이크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매출을 자리잡고 있어...경찰이오면 미니스톱 사장님께서 발벗고 막으신다고 ...
또 한가지 문제는 주차장에 들어온 순간...나가는 길은 올림픽대로... 올림픽대로는 자동차 전영도로라 바이크 역시 진입불가다.
보통 전용도로로 안올라가고 10m남짓의 어쩔 수 없는 역주행으로 잠수교를 빠져 나간다.
참 아쉽다.
성지인 만큼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아주면 좋겠지만,
일부 양심없는 불법튜닝으로 불쾌감을 조성하여 인정받지 못한 문화가 참 아쉽다.
하루 빨리 바이크에 대한 인식개선과 그에 맞는 바이크 라이더들의 좋은 운전습관이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